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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젠, 연예기획사 '고스트스튜디오' 인수…사명 변경도 추진
2023.08.21

주원·김옥빈·권나라 등 소속사…게임·웹툰과 영화·드라마 사업 결합 

 


 


<2023-08-21> 코스닥 상장 게임사 미투젠이 연예기획사 고스트스튜디오의 지분 100%를 인수, 자회사로 편입한다. 사측은 이후 사명 역시 '고스트스튜디오'로 변경, 기존 산업 분야를 넘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분야로 사업 방향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투젠은 21일 정오 경,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인수합병(M&A) 비전 선포식' 행사를 열고 이와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현장에는 손창욱 미투온·미투젠 대표와 최명규 고스트스튜디오 대표 등이 참석해 각 사의 비전을 발표했다.
고스트스튜디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마이 네임' 제작에 참여했던 최명규 대표가 지난해 11월 설립한 기획사다. 주원, 이다희, 김옥빈, 권나라, 김성오, 박주미 등 44명의 배우들이 소속돼있다.

앞서 미투젠은 블록체인 자회사 미버스랩스를 앞세워 고스트스튜디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당시 고스트스튜디오 측의 IP를 활용한 NFT(대체불가능토큰)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미투젠은 코스닥 상장사 미투온의 자회사로 주력 사업은 소셜 카지노와 캐주얼 게임 개발이다. 이 외에도 올 2월 웹툰·웹소설 제작사 블루픽을 인수, 자회사로 편입했다.
사측은 이번 인수를 위해 124억원의 현금과 196억원의 자사주를 더해 총 3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고스트스튜디오로 바꾸는 등 정관 변경을 의결할 예정이다.
손창욱 미투젠 의장은 "이번 인수 이후 미투젠은 게임과 웹툰을 넘어 영화·드라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고스트스튜디오가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