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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0개국 1위, '당신이 죽였다' 어디서 만들었나 봤더니
2025.12.02

 

고스트스튜디오가 처음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가 세계를 사로잡았다.

 

19일 넷플릭스 투둠(Tudum)에 따르면 '당신이 죽였다'는 공개 후 3일 만에 비영어 TV 부문 8위에 오른 데 이어, 공개 2주 차(10~16)에는 78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1에 올랐다.

 

또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도 11 2주 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공개 2주 만에 정상을 밟았다. 배우 이유미, 전소니도 TV·OTT 통합 드라마 출연자 부문에서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리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은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일본 오쿠다 히데오 작가의 소설 '나오미와 가나코'가 원작이다.

 

전소니, 이유미, 장승조, 이무생 네 배우의 연기 시너지는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 극을 따라가다 보면 은수와 희수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절박한 연대가 깊은 공감을 자아내고, 시청자들의 응원을 이끌었다.

 

제작사 고스트스튜디오 관계자는 "'당신이 죽였다'는 단순히 가해자를 응징하고 피해자를 구원하는 이야기만은 아니다"라며 "가해자와 피해자뿐 아니라, 이들을 못 본 척한 수많은 방관자에게 침묵이 답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저 모른 척한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결국 이들의 서사가 나와 내 가족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작품에 담긴 의미를 전했다.

 

고스트스튜디오는 배우들의 열연과 감각적 연출이 어우러진 '당신이 죽였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제작사는 앞으로 장르물에 특화된 강점을 바탕으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